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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땜하다 :: 2006/01/20 23:31
아침 7시부터 청소를 시작한다. 열쇠를 받아서 문을 열고 보니 앞이 깜깜하다. 어제 밤 생일 파티가 있었나 보다. 생일 파티용 폭죽을 터트리고 비닐 색종이를 얼마나 뿌렸던지 온통 반짝거린다. 샴페인을 터트려서 바닥에 색종이와 같이 말라 버렸다. 3명이서 일 하던 곳을 오늘 2명이서 일을 하는데 힘들겠구나.
빗자루 길이가 1.5미터 정도 된다. 바닥에 달라붙은 색종이를 쓸려고 힘 있게 뒤로 빼면서 쓸었는데 벽에 붙어 있는 소화벨을 건드린 것이다. 온통 띠리링 하는 소리가 울린다. 리셉션가서 내가 건드렸다. 불 난거 아니다.라고 말을 했다. 소화벨이 울리니 호텔 문들이 자동으로 닫히고 있다. 아침 7시반이라 잠이 덜 깬 사람들이 호텔 밖으로 나오고 있고 리셉션은 전화가 여기저기서 계속 걸려 온다. 미안하다 하고 다시 가서 청소를 시작 했다.
바닦을 물걸레로 닦을려고 통에 물을 받으려 했다. 싱크대 옆에 와인잔 5개가 있었다. 통에 물을 받으려고 싱크대 안으로 물통을 넣는 순간 와인잔을 건드린 것이다. 5개가 넘어 지면서 깨져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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