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Guy Fawkes Night이라고 해서 불꽃놀이를 한다. 2주 전부터 밤만 되면 여기 저기서 폭죽을 터트렸었다. 어제는 5시에 해가 지고 부터 도시 곳곳에서 폭죽을 터트린다. 1-2시간 가는게 아니다. 7시간째 터트리고 있다. 한국의 불꽃축제 하는 것처럼 계속 터트리는 것은 아니다. Littledown Park에서 불꽃놀이를 크게 한다고 해서 가 봤다. 시간별로 3번에 나눠서 하는데 입장료가 1만원이 넘는다. 한번 터트리는데 20분 정도 한다. 꽤 크게 하더라. 삼각대 없이 디카만 갖고 구경하러 갔다. 정확히 어디서 하는지도 모르고 늦게 갔기 때문에 좋은 자리가 없을 뿐만 아니라 공원이다 보니 배경을 놓고 찍을 게 나무 밖에 없다.(못 찍는다는 소리는 안하네. ^^) 촬영을 잘 못하겠어요.
Guy Fawkes Night 유래
영국사람 가이폭스는 부유한 청교도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가 죽은후 카톨릭으로 개종을 하고 당시 카톨릭 국가의 대부격인 스페인 군대에서 신교 네덜란드에 대항하여 종교 전쟁에 참전할 만큼 열렬한 카톨릭 신자가 되었고, 이 경험을 통하여 화약을 다룰 줄 아는 몇 안 되는 전문 군인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카톨릭과 청교도를 탄압했던 엘리자베스 1세에 이어, 스코틀랜드에서 내려온 제임스 1세가 왕위에 오른다. 엘리자베스 여왕을 이어 즉위한 제임스 1세는 성공회를 고수하면서도, 스코틀랜드 출신이라는 그의 배경 때문에 카톨릭과 청교도에 대한 탄압의 고삐를 늦추고 관용을 베풀고자 한다. 그러나, 이러한 국왕의 의도와는 달리 청교도가 대부분인 국회 의원들과 신하들이 카톨릭을 탄압하는 법을 통과시킴으로써 결국 카톨릭 교도들은 국왕과 그 신하들을 모두 암살할 계획을 세우기에 이른다.
그래서 왕과 국회 의원등 모든 요직의 인물들이 모이는 국회 개회식날인 1605년 11월 5일 국회의사당을 폭파 시키기로 합의하고, 가이 폭스의 주도하에 그 일당들이 화약통과 도화선 등을 의회가 열리는 방 아래에 설치하는데까지 성공한다. 그러나, 자신의 친척이 이 폭발로 다칠 것을 염려한 카톨릭교의 한 멤버가 그의 친척에게 11월 5일 의회에 참석하지 말 것을 경고하고 이 편지를 의심한 그 친척과 동료들이 국회 의사당을 수색한다. 마침내 지하에서 화약통을 쌓아 놓고 적당한 때를 기다리고 있던 가이 폭스는 체포되고 만다. 결국 불운의 가이 폭스는 다음 해 1606년 1월 31일 우리의 능지처참격의 사형을 당하여 생을 마감한다.
그래서 천만다행으로 가이 폭스와 카톨릭 교도들의 음모를 무마시키고 목숨을 부지한 제임스 1세는 그 안도와 환희로 1607년 11월 5일을 공휴일로 정하고 큰 모닥불을 피워 기념하였다. 이것이 기원이 되어 지금도 가이 폭스의 날이면 군데군데 높이 쌓아 올린 모닥불을 피우며 감자도 구워 먹고 불꽃 놀이도 한다.
(yahoo의 jec님이 요약한글)
more..
고을@
2005/11/06 20:48
2005/11/06 20:48
Trackback Address :: http://diary.duwon.net/trackback/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