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해당되는 글 2건

도서관에서 일어났던 일들 :: 2006/10/28 23:56

시험기간이란 매일 도서관에서 지낸다. 기숙사, 도서관, 강의실. 이게 나의 활동 반경이다. 도서관에서 있다보면 참 재미난 일들이 많다. 남들이 보기엔 웃기지 않을지 몰라도 어떤 상황에 닥쳤을 때 웃음 밖에 안나온다.
도서관 출입을 하기 위해서는 학생증이 필요하다. 스마트카드를 이용해 통과하는 4곳과 바코드를 이용해 통과하는 1곳이 있다. 나는 내 호주머니에 학생증과 교통카드를 넣고 다닌다. 게이트를 통과하기 위해 생각없이 호주머니에서 카드를 꺼내 단말기 위에 댔다. 반응이 없다. 카드를 뒤집어 다시 대었다. 역시 반응이 없다. 가끔 스마트카드를 인식 못하기 때문에 바코드 인식하는 곳에 가서 바코드 찍으려니까 학생증이 아니라 교통카드다.
가끔 1층 로비에 앉아 게이트를 통과하고 있는 사람들을 본다. 한 여학생이 바코드 인식하는 기계에다가 카드를 딱 가져다 붙인다. 보통 5cm 높이에서 바코드를 보이게 흔들어 줘야 쉽게 인식한다. 당연히 인식이 안되자 바코드가 찍혀있지 않는 카드 뒷면을 기계위에 댄다. 당영히 바코드 인식 못한다. 스마트 카드 인식하는 기계위다가는 딱 붙여야 인식을 하는데 어떤 이들은 기계 위에다 카드를 대고 흔든다. 인식 못한다. 보통 시험기간이라 처음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 일 것이다. 아니면 나와같이 엉뚱한 짓을 했을지 모른다.
열람실 좌석을 4시간 마다 연장을 하고, 2번까지 연장 가능하며, 좌석을 반납 했을 경우 같은 좌석을 한 시간 내에 이용 할 수 없는 시스템이다 보니 꼼수가 많이 생겨났다. 연장해야 할 시간에 수업이라든가 시험이 있으면 연장을 못 하기 때문에 친구끼리 좌석을 바꾸는 방법을 쓴다.
지난 수요일 친구 카드를 이용해 아침 일찍 자리를 맡아 줬고 같이 공부를 하다 수업 들어 가야 할 시간이 되었다. 친구가 내 좌석까지 연장을 해 준다며 내 카드를 들고 나갔다. 친구가 연장을 한다고 누른 버튼이 반납 버튼이었다. 같은좌석은 1시간동안 연장이 안되기에 내 좌석과 바꾸기로 생각하고 얼른 버튼을 눌렀는데 벌써 다른 사람이 다른 기계를 통해 자리를 맡아 버렸다. 6대의 기계가 있는데 자리를 맡지 못한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자리 난 곳이 없나 계속 눌러 보고 있으니 잠깐 연장시간을 맞추지 못한다든가, 버튼을 잘 못 누르면 자리를 빼앗기게 된다.
연장 시간이 2분 남아서 빨리 가서 연장 해야 겠다며 기계 앞에 섰는데 사람들이 줄을 서 이었다. 연장 먼저 할게요 하며 이야기 하고 연장을 했어야 했는데 바로 앞 사람이 자리를 보고 있어서 기다렸다. 내 차례가 되어서 카드를 대어보니 연장이라는 버튼이 나타나지 않았다. 시스템 시계를 보니 연장시간보다 5초 늦었다. 그 사이에 다른 사람이 자리를 맡아 버린것이다. 그냥 짐 싸들고 기숙사 들어와 버렸었다.

시험기간이다보니 자리 싸움이 치열하다. 잠깐이라도 실수를 해서 버튼을 잘 못 누르면 자리를 빼앗기게 되다보니 기분 상하는 일도 생긴다. 중간고사 기간이 끝났으니 도서관에도 사람들 수가 줄어 들겠지..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2006/10/28 23:56 2006/10/28 23:56
Trackback Address :: http://diary.duwon.net/trackback/107
[로그인][오픈아이디란?]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도서관에서 누군가 나에게 남겨놓은 메모 :: 2006/09/29 20:31

학교 도서관은 4시간 단위로 좌석을 연장하는 시스템이다. 2번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아침 8시에 연장을 해 놓고 아침먹고 수업을 들어 갔으니 12시 전에 좌석을 연장해야 한다. 연장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좌석이 취소된다. 뭐, 다른 사람이 그 자리에 앉겠지. 오전 수업을 듣고 점심을 먹었다. 시계를 보니 12시가 넘었다. 누가 내 자리 치워 버렸겠군 하며 천천히 밥을 먹고 도서관으로 향했다. 좌석 안내 시스템을 확인 해 보니 누군가가 자리를 맡았다. 그 자리로 가 보니 사람은 없고 메모만 있다.
'이봐요! 시간이 지났으면 자리를 비우든가 연장을 하든지 해야죠. 4시까지 그냥 쓰세요.'
친구와 그 자리에 서서 그냥 웃었다. 나 같았으면 자리를 반납 해 버리고 다른자리에 앉든가, 누군데 자리 안비켜 주는거야 하며 책상위에 올려 져 있는 책들 다른 곳으로 치워 버리고 그곳에 앉아 공부 했을텐데.
참, 연장해 준 사람이 인문대학 박** 라고 되어 있던데..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2006/09/29 20:31 2006/09/29 20:31
Trackback Address :: http://diary.duwon.net/trackback/94
[로그인][오픈아이디란?]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