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넷에 다녀오다. :: 2006/09/28 19:50
수업을 마치니 소나기가 내린다. 우산을 챙겨 버스를 타고 스스로넷으로 향했다. 용산은 비가 오지 않았나보다. 버스에서 내리는 순간 코를 찌르는 썩은냄새. 은행이 떨어져 있었다. 이제 가을이 되었구나 라는 느낌을 받는다. 곧 단풍이 들기 시작하겠군. 올해는 강화도로 은행을 주으러 가고 싶다. 짐을 찾으러 인천 가는 것도 미루고 있는 중인데 강화도까지 갈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올 해는 꼭 시간을 내어 단풍 구경을 가고싶다.
공부를 가르치던중 나에게 묻는다 '대학생인건 알겠는데 30살 처럼 보이거든요. 몇살이세요?' 많이 듣던 말이라 상처가 되는 말은 아니지만 기분은 역시 별로다. 마음은 이제 갓 대학 입학한 20살인데 나도 어쩔 수 없이 늙어가고 있구나. 50대이신 어느분이 나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하셨다. 당신은 20살 같은데 나이는 50대를 지나고 있으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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