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누군가 나에게 남겨놓은 메모 :: 2006/09/29 20:31
학교 도서관은 4시간 단위로 좌석을 연장하는 시스템이다. 2번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아침 8시에 연장을 해 놓고 아침먹고 수업을 들어 갔으니 12시 전에 좌석을 연장해야 한다. 연장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좌석이 취소된다. 뭐, 다른 사람이 그 자리에 앉겠지. 오전 수업을 듣고 점심을 먹었다. 시계를 보니 12시가 넘었다. 누가 내 자리 치워 버렸겠군 하며 천천히 밥을 먹고 도서관으로 향했다. 좌석 안내 시스템을 확인 해 보니 누군가가 자리를 맡았다. 그 자리로 가 보니 사람은 없고 메모만 있다.
'이봐요! 시간이 지났으면 자리를 비우든가 연장을 하든지 해야죠. 4시까지 그냥 쓰세요.'
친구와 그 자리에 서서 그냥 웃었다. 나 같았으면 자리를 반납 해 버리고 다른자리에 앉든가, 누군데 자리 안비켜 주는거야 하며 책상위에 올려 져 있는 책들 다른 곳으로 치워 버리고 그곳에 앉아 공부 했을텐데.
참, 연장해 준 사람이 인문대학 박** 라고 되어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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